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파란색을 싫어하죠. 주식가격이 오르는 양봉은 빨간색이고, 계좌의 수익도 빨간색입니다. 대신, 가격이 내리는 음봉은 파란색이고, 계좌의 손실은 파란색이죠. 주식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들도 파란색보다는 빨간색 옷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 차트를 살펴볼 때, 어떤 주식을 고르시나요? 빨간색이 보기 좋게 길게 나온 장대양봉을 관심종목으로 두고, 그 종목을 매수하시나요? 빨간색이 보기에 좋고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보통은 다음날 조정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오르기보다는 내릴 경우가 많다는 말이죠. 그래서 경험자는 양봉으로 마감한 종목보다는 음봉으로 마감한 종목을 그날 종가나 다음날 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떤 음봉에서 사야할까요? 보통은 저점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단봉의 음봉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러면, 거래터진 장대음봉은 버려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한 종목을 예로 들어서, 음봉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고점에서 거래 터진 윗꼬리 달린 음봉출현
고점에서 거래량이 어마어마하게 터진 장대음봉이 출현했습니다. 고점도 그냥 고점이 아니라, 연중 최고점입니다. 이 음봉이 터진 날은 시가를 +15% 갭 띄워서+23.28%까지 올린 후 종가를 0%, 즉 전일의 기준가까지 밀었습니다. "매각이슈", 시장이 좋아하는 재료가 있었거든요. 고점에 산 사람들은 -23%가 넘는 손실을 안고 있는 것이죠. 연중 최고점에서 엄청난 거래량을 터뜨리면서 장대음봉을 만든 이 종목은 주식을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기피대상 1호입니다. 보통은 절대로 매수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날 놀라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 전일 음봉의 거래량을 능가하는 거래 터진 장대양봉의 출현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연중 최고점에서 거래 터진 장대음봉이 나오고, 그다음 날 음봉의 거래량을 능가하는 거래 터진 장대양봉이 나온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제의 음봉은 주식을 팔아치운 매도의 흔적이 아니라, 주식을 사들인 매집의 흔적일까요? 만약, 매집이라면 누가 이렇게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산 걸까요? 누군가 이 주식을 이 비싼 가격에 샀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금의 가격이 싸다는 거죠. 더 오를 거라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지금 가격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으로 갈 거라는 정보가 있지 않을까요? 이후의 주가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3. 이후의 주가흐름
거래 터진 장대 양봉 후 음봉 두 개가 상승한 가격을 되돌렸습니다. 주가는 상승하기 전까지 돌아왔는데요. 유의해 볼 점은 거래량이 확 줄었다는 겁니다. 눌림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거래를 터뜨리면서 양봉을 만들어 올린다면, 그날 매수에 동참할 때 큰 수익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종목은 매각이슈가 나오고 있거든요. 종목 이름은 안 적지만, 아마 대부분 아시는 종목일 겁니다. 앞으로의 흐름을 잘 보면서 제대로 매수한다면 큰 수익을 주는 효자 종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결론
거래 터진 장대음봉, 특히 고점에서의 음봉은 기피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살아 있다면, 음봉은 팔아치운 매도의 봉이 아니라, 매집의 봉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매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언제 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2025.02.12 - [주식, 재테크] - 주식은 언제 사야 하나요?
주식은 언제 사야 하나요?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것은 참 좋습니다. 다른 사람 눈치 볼 일도 없고, 덥거나 추운 날씨의 영향도 안 받고, 성별, 나이, 학력의 제한 없이 누구나 투자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물
bronnley77.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