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매매 - 눌림목 매매

투자할 수 있는 여윳돈이 많다면 참 좋겠지요. 한 번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그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면, 3%만 수익을 올려도 다른 사람들 한 달 급여이상을 한 번에 벌 수 있으니까요. 물론 실력이 갖춰졌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실력이 없는데, 겁도 없이 큰 금액을 넣었다가는 다른 사람들 한 달 급여를 한 번의 매매로 잃게 되니까요. 투자를 위한 큰 금액의 종잣돈이 있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한 달에 2~3번만 매매해도 되지만,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의 종잣돈으로 매매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결국 단타매매로 승부를 봐야겠지요. 돈이 적은 대신 계속 굴려서 큰돈을 만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 500만 원으로 단타매매를 한다면, 10번 매매하면 5000만 원으로 투자하는 효과가 나는 것이니까요. 그러면 단타매매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돌파매매

전고점에 저항선을 긋고, 이 저항가격을 돌파했을 때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거래량이 터지면서 호가창에서 그 가격을 잡아먹으면서 올라갈 때, 보통은 그 고점의 가격에 사지 않고, 다시 내려올 때, 그 가격에서의 지지를 확인하고 매수합니다. 큰 상승을 먹을 수도 있지만, 속임수 돌파도 많아서, 진짜 돌파와 속임수 돌파를 구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바뀌고, 매수에 참여하는 방법인데, 큰 손실을 볼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한 매매입니다.

 

 

'빅텍'의 일봉 모양입니다. 분봉을 보고 돌파매매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전일의 전고점이 6,140원입니다. 현재 주가는 6,0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약 거래가 터지면서 6,140원을 돌파한다면, 돌파 후 6,140원으로 주가가 내려올 때 지지선 매수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전고점 6,140원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제 호가창을 보면서 거래가 터지면서 돌파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거래가 실리며, 돌파가 나왔습니다. 돌파매매에 참여하기 위해 6,150원에 매수주문을 넣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돌파  전고점인 6,140원을 지지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6,060원이 됩니다. 이 때, 빨리 손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이 크게 불어나기 때문이죠. 돌파매매가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공할 때는 수익도 크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빠른 판단과 손절이 요구되는 방법입니다.

 

2. 낙주매매

주가가 급락하게 될 때, 지지선에서 짧은 반등을 노리고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천천히 계단식으로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히 내리는 종목에서 V자 반등이 나오는 그 파동을 먹는 방법인데, 3-5%의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하락 추세에서 진입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영풍제지'의 일봉차트입니다. 무려 7연속 하한가를 갔습니다. 7번째 하한가에서 큰 거래가 터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엄청난 거래가 터지면서 반등이 나오는 모습입니다.시가에 매수했다면 고점까지 약 22%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주가가 급락할 때 지지선 부근에서 매수해서 적당히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역시 빠른 판단과 손절이 요구되는 방법입니다. 일봉이나 분봉이나 원리는 같습니다. 

 

3. 눌림매매

주가가 상승추세를 타고 오를 때, 가격과 시간의 조정을 거치면서 올라가게 되는데, 상승추세를 유지하면서 오르던 주가가 하락하게 될 때, 그 지지선에서 매수해서 저항선에서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선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위의 3가지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제일 낫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든 매매가 다 큰 수익을 주기도 하고,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매매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래도 눌림 매매가 그나마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단타매매에서의 '눌림 매매'를 적어 보겠습니다. 눌림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가가 거레를 터뜨리며, 상승해야 합니다. 즉, 돈이 들어와야 하죠. 그다음으로 눌림을 줄 때 거래가 줄어들어야 합니다. 즉,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돈이 나가지 않아야 눌림을 준 후 다시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돌파매매'에서 예를 들었던 '빅텍'입니다. '눌림목 매매'를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눌림목'입니다. 거래를 터뜨리며 6,280원까지 갔던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지선인 5900원 부근까지 왔습니다. 이때 6,280원까지 올릴 때의 거래량에 비해서 줄어드는 거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돈이 안 나간 것이죠.'눌림'입니다. 5,900원 부근에 매수하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눌림목'매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6,67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래가 줄어들고 있고요. 6,300원 부근에 매수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에 따라 매매한 차트입니다. 2번 매매했고, 한 번은 2.42%, 한번은 1.21% 총 3.63%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눌림목을 찾고 지지와 저항을 긋는 방법은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단타매매의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방법을 찾아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타매매 중 스켈, 데이트레이딩, 스윙의 구분에 관해서는 아래의 글에 적어 놓았습니다. 참고하세요.

 

2024.01.05 - [분류 전체보기] - 주식으로 돈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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