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만화책 추천 - 11.블루 자이언트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만화 '블루 자이언트'는 재즈음악에 관한 만화입니다. '블루 자이언트'는 온도가 너무 뜨겁게 올라 붉은빛을 넘어 푸르게 빛나는 별을 뜻하는 말로써, 엄청난 재즈 플레이어인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산'이라는 만화로 유명한 '이시즈카 신이치'작가의 작품입니다. 2017년에 쇼가쿠칸 만화상과 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단한 작품입니다. 

구성 

1부. 들루자이언트(Blue Giant) : 일본 편.

2부: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Blue Giant Supreme) : 유럽 편.

3부: 블루 자이언트 익스플로러(Blue Giant Explorer) : 미국 편

4부: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Blue Giant Momentum) : 뉴욕 편

으로 되어 있으며, 4부는 연재가 진행 중입니다.

내용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서 재즈 연주를 직접 듣게 된 주인공은 엄청난 감동을 받게 되고, 세계 제일의 재즈 연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덥거나 추운 날도, 하루도 빠짐없이 색소폰 연습을 하며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주인공. 좌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은 과연 그의 꿈을 이루어 재즈계의 거성, '블루 자이언트'가 될 수 있을까요?

표지의 그림입니다. 검은색 화면에 푸른색의 '블루 자이언트'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일본의 만화 출판계는 표지의 그림에 많은 신경을 쓰더군요. 책을 열어서 내용을 보고 싶게 만드는 심플하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표지의 모습입니다.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강변에서, 그리고 비 오는 날 터널 안에서 연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추워도 비가 와도, 더워도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저는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나는 이렇게 멋지게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는가? 하는 자문을 하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음악 만화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으로 들리는 것을 대신해야 합니다. 위의 역동적인 그림체를 보시면, 마치 귓가에 색소폰의 역동적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듣는 사람 누구나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는 멋진 재즈의 음률이, 비록 소리는 없지만 마음속에서 울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작가의 탁월한 묘사 능력은 절로 감탄이 나오게 되더군요.

또, 재미있는 부분이 작가와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의 인터뷰 장면이 간간이 나옵니다. 어떤 에피소드가 끝날 때쯤에 이 내용이 나오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위대한 재즈 연주자가 된 주인공에 대해서 과거 인연을 맺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인터뷰를 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내용을 보며, 주인공이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하루를 치열하게 보낸 다음에, 재즈를 틀어놓고 병맥주를 마시며, 이 만화를 보면서 재즈의 세계에 흠뻑 빠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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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 [즐거운 취미생활(영화,만화,음악,게임)] - 재미있는 만화책 추천-5

재미있는 만화책 추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