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무협 만화 추천

무협이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공'이라는 것을 통해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인공이 그 능력을 사용하여, 악인들에게 탄압받고 고통을 겪는 백성들의 삶을 구해주고, 악인들을 통쾌하게 혼내주는 것을 보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아름답고 능력 있는 절세의 미녀들이 너도나도 주인공을 따르는 것을 보면서, 현실에서의 평범한 나를 잊고,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미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러한 주인공의 삶에 녹아드는 재미가 아닐까요? 오늘 소개할 만화책은 '괴'라는 만화책입니다. '야설록'작가가 그린 만화책인데, '미스터블루'에서 제공하고 있더군요.

<출처 :미스터블루>

 

어린 시절에 '황재','황성','이재학','천제황'과 같은 만화가들이 그린 만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요. 기억에 남는 '야설록'작가의 만화는 이 작품을 통해서 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올 칼라로 되어있고, 이야기가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무협만화는 '마교'가 악으로 등장하고, 중원 무림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할 때 주인공이 등장하여 악으로부터 중원무림을 구하는 내용의 설정인데요. 이 '괴';라는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 작품의 배경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파'와 '마교'가 대결을 벌이는 상황은 비슷하지만, '정파'무림인과 '마교'의 무림인들이 큰 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정파 무림맹'에서 설치한 폭약이 터지는데, 그때 싸움을 벌이던 수천 명의 무림인들이 모두 생매장을 당하게 됩니다. 산이 무너져 내리고 지하에 큰 공동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 일로부터 300년이 지나게 되는데, 놀랍게도 산이 무너져 내린 지하에는 200명의 사람들이 300년 동안 생존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이 사건 당시만 해도 무공을 모르는 '의생'이었는데, 지하에 갇힌 후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대한 공헌을 했고, 특히 식량문제를 해결했기에, 그곳의 정파와 마교의 고수들로부터 무공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출처:미스터블루> 지하 동혈에 있는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그리하여 그 당시 중원무림의 무공을 거의 다 배우게 되었는데, 문제는 식량이 떨어져 간다는 것이죠. 이제 지하에 갇힌 사람들은 최후의 방법으로 주인공의 혼을 바깥으로 보내는 대법을 시행합니다. 주인공은 바깥에 나가서 그들을 꺼내 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그들을 모두 갇히게 만든 음모를 파헤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집니다.

 

 

주인공이 바깥에 나가서 들어가게 된 '남궁세가'의 둘째 공자 '남궁옥호'의 모습입니다. 무공수련을 게을리 하고, 매일 주색에만 빠져있던 파락호로서, 몸의 상태가 엉망입니다. 주인공이 배운 그 많은 무공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또한 같은 시대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법의 계산이 잘못되어 300년 전, 즉,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1년 전의 시대로 오게 됩니다.

 

 

여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정파의 절세고수로, 이군악을 지켜보고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 밖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동혈에 갇혀 지내던 많은 사람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들을 만나게 될 뿐 아니라, 주인공이 의생으로 있는 그 자신도 만나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과연 주인공은 '몸꽝'인 상태로 빠른 시간 안에 변화하여 무림의 고수가 되고, 폭발사건의 음모를 파헤치고, 그 폭발을 막아서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재미있게 본 만화인데, 약간의 옥에 티가 있었습니다. 읽어 보시다 보면 발견될 것 같아요. 재미있는 무협의 세계가 생각날 때 이 만화책을 읽어 보신다면, 계속해서 다음권을 찾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현실 세계의 액션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글도 읽어 보세요. 정말 재미있는 만화책입니다.

2022.02.15 - [즐거운 취미생활(영화,만화,음악,게임)] - 재미있는 만화책 추천-9 더 페이블

재미있는 만화책 추천-9 더 페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