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과 손실-이랜시스 외 2024.1.11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수익만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제 실력에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수익은 크게, 손실은 적게 내는 것이겠지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속이 좀 쓰리네요. 오전에 잠깐 매매하고 손실 본 '포바이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게 되니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일이 그렇겠지만, '주식'또한 '타이밍'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목을 매수했다면, 수익을 줄 때까지 기다리는 '찐득함'도 필요한 것 같아요. 어제 홀딩했던 '유니트론텍'부터 적어보겠습니다. 홀딩한 종목이 다음 날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종목을 매매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장후의 악재에도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종가매수는 자제하려고 생각합니다. '당일매수, 당일매도'가 제일 속 편한 것 같아요. 단, 매수했는데 수익을 안 주고 손실상태라면 들고 갈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유니트론텍'부터 적어볼까요?

 

1. 유니트론텍

이틀 전에 매수했던 '유니트론텍'이 어제 2차 지지선까지 닿아서 매수했습니다. 오전에는 손실구간이다가 오후에 수익구간으로 들어섭니다. 매도 목표가에는 가지 않아서 그대로 홀딩했습니다.  시간 외 매매에서 처음에는 좋은 흐름이 나왔는데요. +4%이상의 고점을 갔다가 나중에는 -1%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어제 시간외 매매 호가창의 모습입니다. 6,280원을 고점으로 5,900원에 마감했네요. 과거에는 시간외 매매에서 호가창의 장난이 요즘처럼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외 매매에서 오르면 어느 정도의 조정을 주다가 오른 상태로 마감했었거든요. 예를 들어, 3%에서 5%, 5%에서 7%, 7%에서 4%로 조정, 4%에서 5%,5%에서 다시 8%, 8%에서 10% 상한가로 이런 흐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패턴을 잘 안 지키더군요. 어쨌든 어제 시간 외의 흐름이 안좋아서 오늘 '유니트론텍'은 별로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8시30분에 매도호가 물량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아마 어제 시간외의 흐름에 실망한 매물이겠지요. 그런데, 그 물량을 다 잡아가는 매수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호가창을 보시면, 매수물량이 994주로 되어있죠? 전체 거래된 물량을 살펴보겠습니다.

 

 

85,170주가 거래되었네요. 이 말은 매도물량 85,170주를 잡아먹고, 매수물량이 994주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계산해 보면, 5,980원 X85,170주를 해보면 대략 5억 1천만 원의 금액이 나옵니다. 물론 개인들의 매수세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어제 시간 외의 안 좋은 흐름을 보고 팔려고 할 때, 이 종목을 매수한 사람은, 그것도 억대의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오늘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해 줍니다. 그래서 수익 내고 빠져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아서 절반 매도 후 기다려 보다가 전부 매도했습니다. 매수평단가 5,810원 6,160원 절반매도+5.81%, 6,010원 나머지 매도 +3.23%입니다. 다음은 어제 관심 있게 본 '이랜시스'를 매매한 내용을 적어 보겠습니다.

 

 

2. 이랜시스

 

'이랜시스'는 어제 상한가를 들어간 종목입니다. 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삼성에 감속모터를 공급한다는 뉴스입니다. 삼성이 로봇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는 뉴스에 로봇테마주들이 상승했는데, '이랜시스'가 상한가를 가면서 대장으로 등극했네요.

 

 

어제 일봉의 모습입니다. 평소 10억~20억의 거래대금이 나오는 종목이 어제 580억이라는 큰 거래가 터졌습니다. 즉, 돈이 들어왔죠. 오늘 상승할 때 눌림목을 공략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두 번의 매매를 했습니다. 5,980원 매수 6,420원 매도 +7.17% 수익, 6,480원 매수 6,600원 매도 +1.67% 수익입니다.

 

 

30분 봉에 지지선을 그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봐서 들어갈 만하면 또 매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오늘 손실을 준 '포바이포'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3. 포바이포

 

'포바이포'는 이틀 전인 1월 9일 날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입니다.  뉴스를 찾아보면 AI관련주로서, CES2024 기대감에 올랐다고 되어있네요. 차트를 보겠습니다.

 

 

어제까지의 일봉차트입니다. 무시무시한 윗꼬리 음봉이 큰 거래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매수하면 큰일 난다는 신호를 주고 있네요.

 

 

30분 봉차트입니다. 매수세력이 아직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봉의 험악한 모습보다는 훨씬 부드럽네요.

 

 

12,570원 매수 12,460원 매도 -1.11% 손실입니다. 오늘 오를 거라는 것을 예상했으면서, 결국 한 파동의 손실을 못 참고 손절했네요.

좀 더 나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쏠리드'를 매수하고 있는데요. 제4이동통신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오르고 있는 종목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2차 지지선에 매수를 걸어뒀는데, 한호가 위에서 체결되지 않고 올라 버렸네요. 오늘 적당히 수익 내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글을 아래에 적어 뒀습니다. 참고하세요.

2024.01.05 - [분류 전체보기] - 주식으로 돈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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