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왜 상승하는가?-주가 상승 이유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실 때에도,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이야기인데요. '주식'을 해서 돈을 얼마 벌었다는 무용담부터 어떤 주식을 꼭 사야 된다는 이야기, 이 주식은 세력이 붙어서 얼마까지 올라갈 거라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들립니다. 과거에도 '주식'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요즘처럼 흔하게 듣게 되지는 않았는데요.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보다 3년전의 뉴스인데, 계좌수가 4837만 9749개, 국민 1인당 1 주식계좌 시대라는 뉴스가 있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주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돈이 모인다는 것이고, 돈이 모이는 곳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저는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떤 일 보다도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해서는 '주식으로 돈 벌기'라는 글을 남겼었는데요. 주식 초보 분이라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24.01.05 - [분류 전체보기] - 주식으로 돈 벌기

주식으로 돈 벌기

이 글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 중에서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팁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빠른 시간에 결과를 내기 원하는 '단기투자자'분들 중에 초보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 바로 '주가 상승의 원리'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가 상승의 원리'를 알아야 그다음의 단계, 즉 주식을 언제 사고 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말하는 '자신만의 기법'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리나 소비와 같은 복잡한 주제를 제외하고,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주가는 왜 오르는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기 위해서, 우리는 주식을 왜 매수하는가?를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나는 주식을 왜 사는 걸까요? 당연히 주가가 올라서 돈을 벌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내가 산 시점보다 주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미 주식을 산 순간부터 수수료와 세금이 나오기 때문에,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수수료와 세금을 내고도 수익이 날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죠? 개미 투자자인 내가 매수하는 금액은 몇만 원부터 억대의 금액일 수도 있지만, 만약, 내가 수백억 이상의 큰 금액을 투자하는 슈퍼개미, 혹은 큰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돈이 많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을 올릴 수가 있겠죠? 예를 들어 10,000원 하는 주식을 10,010원, 10,020원,.... 10,100원, 10,200원,... 13,000원, 이런 식으로 주식을 비싸게 사면서 가격을 올릴 것입니다. 그러면 궁극적으로 내가 평균단가를 15.000원에 주식을 70만 주를 사들였고, 지금 주식의 가격이 20,000원 정도 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계좌에 찍히는 수익은 70만 주 X5,000원(2만 원과 1만 5천 원의 차액)=35억이 됩니다.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이 35억이 내 돈이 되려면, 70만 주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주식을 2만 원에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한 번에 70만 주를 매도한다면, 가격은 순식간에 떨어질 것이고, 주시은 하한가를 맞게 될 것이며, 계좌에 찍힌 수익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바로 가격에 심하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금씩 팔아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물량을 줄인 다음에, 순식간에 팔아 치우겠죠.(이때, 모두가 열광하는 호재 뉴스의 최절정이 기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가정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가가 어떻게 올라 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가는 누군가가 현시점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사기 때문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 누군가는 돈 많은 개인 즉, 세력이라는 존재가 될 수도 있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비싸게 사기 때문에 주가는 올라가는 것이고, 그들의 목표는 수익을 내는 것, 즉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고, 다음으로 우리는 차트를 보면서, 돈의 흐름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평선의 흐름을 보고. 정배열, 역배열을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거래대금이 수억원정도 나오는 주식이 수백억에서 천억이 터지면서 올랐을 때, 이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 지를 보는 안목을 길러나가는 것이 트레이딩의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차트를 가지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월드'의 일봉차트입니다. 상한가를 찍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상승했습니다. 이 차트를 볼 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돈'을 생각해야 합니다. 평소 수억 원에 거래되던 종목이 이 날 260억이 거래되었습니다. 무려 200배가 넘는 돈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200억이 넘는 돈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돈도 있겠지만, 대부분 세력이 투자한 돈입니다. 왜 투자했을까요? 비싸게 차익을 남겨서 팔기 위해서입니다. 거래량을 보면 평소 15만 주 내외의 거래가 이루어지던 종목이 1670만 주가 넘게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거겠죠? 그러면, 이 주식의 매수 세력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개인 투자자들을 꼬셔야지 이 많은 물량들을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을까요? 가끔씩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건강식품 영업사원들이 찾아오던 게 생각나실 겁니다. 아니면,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을 생각해 보시죠. 자신이 파는 물건을 어떻게 선전하던가요? 과일 장수면, 정말 달고 맛있는 수박이라고 선전합니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의 말을 들어보면, 건강에 이 보다 더 좋은 식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말들을 들어보면, 가격이 전혀 비싸지 않고, 오히려 더 싸 보이기까지 합니다. 지금 이 가격에 구매하지 않으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력의 입장에서는 우리 개인 투자자에게 '이월드'라는 주식이 엄청 좋은 주식이며, 앞으로 크게 올라갈 주식이므로, 지금의 가격 1,695원이 엄청 싸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합니다.(사실은 전일 가격 1,304원에 비교할 때 엄청나게 비싼 가격인데도 말입니다.)그래서, 선전을 하게 됩니다. 뉴스이죠.

 

 

토스 운영사 비바리 퍼블리카가 상장한다는 소식입니다. 조금만 검색해 보면, '이월드'의 모회사인 '이랜드월드'가 토스 지분 약7.5%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옵니다. '토스'앱은 전 국민에게 인지도가 있는 '엡'이죠? 만약 토스 운영사가 상장한다면, 완전 대박이 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이월드의 주가인 1,695원은 엄청 싸 보입니다. 다음 날 흐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갭을 13%나 띄워서 26.84%인 2,150원까지 갔다가 하락했습니다. 뭘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돈'입니다. 일봉차트로 보면, 전일 200억대의 돈은 비교도 안되는 1,900억대의 돈이 거래되었습니다. 윗꼬리를 단 무시무시한 음봉의 모습입니다. '토스'상장 관련 뉴스만 보고 덤벼 든 개인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주식은 더 이상 희망이 없을까요? '트레이딩'의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돈'의 흐름을 더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30분 차트입니다. 이 차트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30분 봉의 첫 차트에서 윗꼬리 달린 양봉이 보입니다. 그 양봉의 꼬리 부분에서 많은 거래가 터지면서 세력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실현한 것 같습니다. 690만 주가 터졌네요. 하지만 전체 음봉으로 밀어 내린 것이 아니고, 윗꼬리 양봉으로 마감되었기에, 아직도 팔아야 될 물량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래량을 보면, 확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는데, 거래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물건을 다 판 것이 아니고, 장사는 계속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주가를 들어 올릴 때 같이 동참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세력이 얼마 정도에 샀을지를 생각해 봅니다.

 

 

 

대충 생각해 보면, 1,730원 정도가 나옵니다. 이 부근 가격대가 매수 주체의 본전 부근 가격이므로, 이 가격대에서 매수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의 주가의 흐름을 30분 차트를 통해 보겠습니다.

 

 

수익 구간이 나왔습니다. 많게는 12%까지의 수익을 먹을 수 있었겠네요. 

'돈'의 흐름을 생각해 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를 들어 본 종목입니다. 주가의 흐름이 꼭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종목을 이렇게 매매해서는 안되며, 단지, 공부할 때 이렇게 생각해 보시는 게 좋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포스팅했는데, 딱히 내세울 만한 내용이 없네요.

요약해 보자면,

차트를 볼 때, 거래량, 거래대금을 잘 보고,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주가 상승의 원리'는 비싼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 올린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내일 오를 종목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전에 적었던 글의 링크입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3.02.07 - [주식, 재테크] - 내일 오를 종목 찾는 법

내일 오를 종목 찾는 법

그리고, 주식 투자 시 실패를 줄이는 방법에 관해서도 링크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2018.08.24 - [주식, 재테크] - 주식투자 방법-실패를 줄이는 방법

주식투자 방법-실패를 줄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