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마금산 원탕 보양온천 가족탕

몸이 차갑고 떨리는 겨울에는 따뜻한 목욕탕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어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날리고 생각도 정리하니까요.

기왕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다면, 몸에 좋고 피부에도 좋은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어떨까요?

온천물이 좋은 것은 알지만, 한 가지 단점이 았는데, 겨울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려고 조용히 목욕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특히 단체손님들은 너무 시끄럽고, 아이들은 주변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니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생기고 짜증이 납니다.

몸에 좋고 피부에 좋은 온천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하면서 오붓하게 온천을 즐길 수는 없을까요?

바로 '가족탕'을 이용하면 됩니다.

오늘은 물 좋기로 유명한 '마금산 온천 가족탕'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집사람이 손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드퀘르뱅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손목 건초염'이라고도 하죠. 입원치료도 하고, 체외 충격파 치료도 많이 받았는데, 잘 낫지를 않더군요.

저도 몸이 힘들기도 해서, 온천물에 담가보자는 생각으로, 마금산 온천에 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화로 문의해 보니까, '가족탕'은 예약을 받지 않더군요. 다행히 저희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족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실(2인기준) 기본 2시간에 25,000원이고 1시간 추가에 10,000원이 더 붙더군요. 소인 1인 추가 5,000원, 대인 1인추가 8,000원이 더 붙습니다.

가족탕은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군것질 거리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저희는 음료수랑 귤을 챙겨갔어요.

1층에는 파리바게트랑 편의점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TV와 에어컨, 선풍기, 드라이기와 수건이 있고, 냉장고에는 생수가 2개 들어가 있습니다. 나무로 된 의자와 탁자도 있고요.

기본 이용시간 및 가족탕 안내입니다. 2시간이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은 아니어서, 일단은 물부터 받았습니다.

일단은, 욕조가 상당히 큽니다. 두 사람이 들어가도 편하게 담글 수 있어요. 사진에는 다 안 나와 있지만, 변기도 있고, 목욕의자도 2개가 있습니다.

저는 노천탕을 좋아하는지라, 방의 창문을 열고 목욕탕 문도 열고 목욕했습니다.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서 노천탕 기분이 나더군요.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수의 수온은 평균온도 52C, chlrhdhseh 58C이며, 염소(Cl), 황산칼슘(CaSo), 황산나트륨(Na2 So4), 칼륨(K), 용존실리카 등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실리카온천입니다.

실리카 온천은 노화방지, 피부미용, 혈액순환 촉진, 신경통 완화, 성인병 예방, 아토피로 인한 각질 제거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사실, 목욕하고 나니까 피부가 매끄럽고, 광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물 좋더군요.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천이 생각나신다면,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 가족탕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또 이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