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용 절약- 포장 이사 비용 절약하기

이사를 앞두면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전세집에서 이사를 나간다면, 보증금 문제도 신경써야 하고, 이사당일 잔금을 치루어야 하면, 은행 대출관계도 잘 알아 보아야 하지요.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세금에 들어갈 돈은 많은데,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1인가구나 짐이 정말 적은 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포장이사를 할겁니다.

그런데, 포장이사가 생각 보다는 비용이 꽤 비싸지요.

보통 포장이사하면, 짐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2분, 여자 1분이 팀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인건비와 사다리차 비용, 에어컨 이전 설치 비용들이 발생하는데, 저는 처음에 견적을 받아보니 에어컨 설치비를 제외하고, 대략 16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이사를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사는 아파트 바로 옆동으로 가는데도, 거리하고는 상관 없이 꽤 부담이 되는 금액이 나오더라구요.

견적 보러 오신 분에게 몇년전 이사 할때 보다 금액이 훨씬 비싸다고, 싸게 안되냐고 물었더니, 인건비도 올랐고, 짐이 많아서 160만원 밑으로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인원이 남자3분, 여자1분이 오셔야 한다고, 그 밑으로는 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집은 큰 짐은 없는데, 작고 부피가 큰 짐들이 많아서 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안했습니다. 어차피 옆동으로 이사가는 건데, 제가 짐을 좀 옮겨 놓으면 가격을 싸게 해 줄 수 있냐고요.

그랬더니, 짐을 충분히 줄이고, 인원이 남자2분, 여자1분 와도 될 정도면 가격을 깎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짐을 좀 옮겼습니다. 무거운 짐은 빼고, 가볍고 부피가 많이 나가는 위주로요.

쇼파는 이사갈 집에 미리 들여놓은거라 이사 견적에 포함 안된거구요. 화분을 좀 옮겼습니다.

작고 어지러운 짐 및 책들을 박스에 담아서 좀 옮겼구요.

선반을 좀 옮겼습니다. 부피가 크고 가벼운 것들 말이죠.

그리고, 당근에 서랍장, 오븐, 책장을 팔았습니다.

에어컨도 팔구요. 짐을 줄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한 후 다시 견적을 보니, 130만원이 나오더군요. 30만원 절약!

견적보시는 분 말씀이, 전에는 5톤차 한대와 1톤 트럭이 움직여야 하는데, 지금은 짐을 엄청 줄여서 2.5톤 트럭 하나와 1톤트럭이면 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난번 이사할때에도 이 업체에서 했고, 그때 일은 잘 하는것 같아서 이번에도 이사할때 이 업체에서 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올라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제가 짐을 좀 옮기고, 당근에서 처분했구요.

적당한 금액에 만족하는 이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를 앞두고 이사 비용을 줄이려고 하신다면, 무게에 상관없이 부피가 큰 짐들을 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5톤 차 한대 분량으로 짐을 줄이신다면, 이사 비용이 많이 내려갈 겁니다.

부피가 크고, 어지러운 짐들은 버리거나 중고로 팔거나 해서, 최대한 줄이고, 그 후에 이사 견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사 견적 받았다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게 이사할 뻔 했거든요.

이사는 힘들고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그래도 짐을 잘 줄이셔서 이사비용도 절약하시고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