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여유로운 산책 마루의 여유로운 산책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5만 명이 넘는 요즈음, 바깥에 나가서 돌아다니기가 겁이 납니다.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서 산이나 바다로 나가는 것이 참 좋겠지만, 편안하게 집에서 취미를 즐기는 것도 좋겠죠.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기 시작해서 끝까지 보게 된 재미있는 만화책이 있어서 포스팅해 봅니다. '더 페이블'이라는 일본 만화인데요. '페이블'은 '우화'라는 뜻인데요. 이 작품에서는 뒷세계에서 소문으로 떠도는 전설적인 살인 청부업자 집단을 말합니다. 주인공 사토 아키라의 모습이 나오는 표제 그림입니다. 2018년 기준 단행본 누계 발행부수 200만 부를 돌파했고, 2021년 11월에 누계 1200만 부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내용은 이름없는 살인 청부업자 조직, 뒷 세계의 사람들이 페이블이..

절세의 무공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백성들을 구하는 무협 이야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 상상력을 발휘하여 등장인물과 배경을 그려보고, 현란한 무술 동작을 상상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지만, 이 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게 되면. 소설 원작이 뛰어날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원작의 재미를 퇴색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 무협소설의 거장을 꼽으라면, 김용, 고룡을 꼽게 되는데, 김용의 대표작으로는 영웅문 시리즈, 소오강호가 많이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고룡의 대표작으로는 초류향, 육소봉, 절대쌍교가 있습니다. 이중 넷플릭스에서 사조영웅전2017, 의천도룡기2019, 절대쌍교 2020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절대쌍교 2020을 보고 그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절대쌍교를 보기전 의천도룡기..

공상 과학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지구는 너무 좁고, 머나먼 우주를 항해하며, 모험을 즐기는 우주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미국에서 만든 영화가 떠오르실 겁니다. 바로 '스타워즈'나 '스타트렉', 그리고 '에이리언', '인터스텔라','마션'등이지요. 미국에서 제작하고, 미국인이 주인공이며, 지구의 위기를 미국인이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한국인이 주인공이며 한국인이 지구의 위기를 구하는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영화는 '승리호'인데요. 2092년의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병든 지구를 밑에 두고, 우주 위에서 벌어지는 청소선 승리호의 이야기 입니다. 처음에 넷플릭스에서 이영화의 포스터를 봤을때, 와!한국에서 우주 영화를 만들어?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CG기술이 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더랬..

얼마전 노트북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고, 연휴를 맞이하여 정말 오랫만에 모바일이 아닌 컴퓨터로 게임을 해볼까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스팀이 유명하다고 하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스팀에 가입하고, 명절 세일하는 게임이 뭐가 있는지 살펴 본 나는 툼레이더 새도우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옛날에 참 즐겨했던 게임이었는데, 요즘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기대하며 스팀 소개 동영상을 보고는, 옛날의 라라크로프트의 모습이 아닌 마치 실제 사람처럼, 게임이 영화처럼 만들어 진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단은 돈을 주고 게임을 사기 전에, 게임이 잘 돌아가는지 실행을 시켜 보아야 겠지요. 데모 게임이 있기에, 실행을 시켜 봤는데, 아니 실행은 안되고, "0x887a0006 dxgi_error_..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가고, 이젠 202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모고 느낀 점들을 기록한다 생각하고, 블로그 글을 높임말로 적지 않았는데요.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니, 이젠 제 자신에게도 존대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가끔씩 글을 읽을때, 이런 싸가지 없는 xx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저 자신이 흐뭇하게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싶어서요. 2020년은 코로나의 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이겨나갈거라 믿습니다. 사람들과의 교제나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 답답함을 덜어주는데 유용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나 왓챠는 다 좋은데,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무..

사람의 상상력은 참 대단하다.재미있는 TV프로나 영화를 보면서 눈과 귀가 즐거운 것도 좋지만, 단순히 글로 적어놓은 재미있는 소설을 보면서도 우리는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상상하면서 그려낸다.재미있는 이야기에 덧붙여 그림으로 그 이야기의 입체감을 살리는 만화책은 더 재미있다. 만화가에게 있어서 그림 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재미가 있으면, 그림이 좀 아닌것은 참아 줄 수 있다.재미있는 만화책 추천-1에서 포스팅했던 '은과금'의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그런 작가이다.이 작가는 진짜 그림체는 만화가로서 영 아니다.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스토리에 빠져서 책을 보다보면, 눈에 영 거슬리던 그림체도 익숙해지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번에 소개할 재미있는 만화책은 ..

웃음은 참 좋다. 미소를 짓는 것도 좋지만, 큰 소리로 하하하 웃으면 몸에 활력이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 개그 프로도 좋지만, 재미있는 만화책 역시 웃으며 사는데 도움이 된다.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만화책을 알게 되어 포스팅해 본다.제목은 '두부 디멘션'이다.두부 차원? 제목이 좀 특이한데, 미래에서 온 시공 복구관에 대한 이야기이다.보통 시간에 대한 주제의 만화는 과거로 돌아가서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들이 많다.현재의 엉망이 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범인을 잡거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그런류의 이야기들.그런데, '두부 디멘션'은 좀 다르다.200년후의 미래에서 온 시공 복구관인 주인공은 현대의 세계에서 비행선이 고장나고, 미래에서의 구출을 기다리게..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기분 좋은 소식은 거의 없는 이런 시기에는, 재미있고 유쾌한 것들을 접하는 것이 좋다.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다보면 행복해 지는 것이다.행복해서 웃는다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들어 죽을것 같아도, 웃기위해 노력하는 편이다.그래도, 억지로 웃는다는 것은 쉽지 않기에, 그 많은 개그맨들, 개그영화, 개그 프로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오늘 소개할 만화책'하이 스코어 걸'은 웃길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나름 재미가 있다.특히 90년도의 게임 붐을 지내온 세대들에게는 그 시대의 향수와 함께, 행복을 선물해 줄 것이다.90년대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2를 하면서, 화내고, 웃고 하던 기억들이 지금 30-40대에게는 있을 것이다.스트리트 파이터2, 아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