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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국밥 맛집 - 동래 영진 돼지 국밥맛있게 먹자 2023. 2. 1. 20:36반응형
겨울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고, 옷깃을 여미게 될 때, 든든하면서도 따뜻하게 몸을 데워주는 그런 음식, 바로 돼지 국밥입니다.
따뜻한 돼지국밥에 한잔의 소주를 곁들이거나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켜는 것도 좋고요.
일하는 중간의 점심시간이라면, 그냥 국밥만 먹어도 좋습니다.
부산은 돼지국밥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돼지국밥 맛집이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제 입맛에 3위안에 드는 집이 있는데요.
한 숟가락 떠먹으면 구수한 국물맛에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집, 밥을 적게 먹는 나도 꼭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오는 집, 동래 영진 돼지 국밥을 소개합니다.
주소는 동래구 미남로 132번 길 63, 1층(온천동)입니다.
예약문의는 051-507-0798이에요.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게 앞에 주차하거나 부근에 알아서 주차해야 합니다.
좀 불편하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므로, 점심시간 보다 약간 일찍 가시면 좋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집사람과 함께 약간 늦은 점심을 먹어야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돼지국밥을 좋아해서 영진국밥에 갔는데요.
저는 수육백반, 집사람은 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약간 늦은 시간인데도, 테이블에는 자리가 없어서 마주 앉지는 못하고 바처럼 된 곳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수육백반을 주문하니까 상추가 나오네요.
국밥집인데도 식당 안이 깔끔해요.
돼지국밥입니다. 여기는 따로국밥을 시키지 않아도 밥을 따로 줍니다.
국에 밥을 말아서 주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따로국밥을 시키는데, 여기서는 밥 따로 국 따로 줘서 좋습니다.
'수육'입니다. 여기 수육은 두부랑 김치를 같이 줍니다.
고기는 담백하고 맛있고, 김치도 맛있습니다.
주문한 요리가 다 나왔네요. 왼쪽이 국밥이고, 오른쪽이 수육백반입니다.
국물이 구수하고 참 맛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이런 국물이면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데, 아쉽게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술은 못 마셨습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한 사람당 한잔의 막걸리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을 때면 어릴 때 TV사극에서 보던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장터나 산골의 주막에서 장정들이 "주모, 막걸리 한 사발이랑 국밥 한 그릇 주쇼." 하던 장면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서민음식이 국밥 아니겠습니까?
상추에 수육을 넣고 김치랑 마늘을 얹어 먹으니, 행복합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소주 한잔을 곁들여야겠습니다.
그리고, 포장도 되더군요. 양을 많이 주는 대신, 밥하고 김치는 안 넣어 줍니다.
수육백반은 포장이 안되네요.
국밥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표'입니다. 돼지국밥 8.000원, 수육백반 10,000원입니다.
참 많이 올랐네요. 요즘은 돼지국밥이 9,000원 하는 시대라, 그래도 8,000원은 가격이 괜찮아 보입니다.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이 가격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맛있고 든든한 국밥 한 그릇 어떨까요?
동래 영진 국밥에서의 국밥 한 그릇은 행복한 시간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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