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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 국가 정원 - 순천만 습지, 크기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반하다.
    가볼만한곳 2019. 10. 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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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가 볼 기회가 없었다.

    순천을 지날때에도 드라마 촬영장, 낙안읍성은 가보았지만, 국가정원, 습지에 가 보지를 못했는데, 이번에 보성 제암산 휴양림에 갔다가,

    보성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국가 정원에 가보게 되었다.

    제주도의 여미지 식물원을 좋아하는 나에게 순천 국가 정원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많은 기대가 되기도 하였고,

    집사람이 꽃을 좋아하는지라(꽃을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 이번기회에 꼭 한번 가보기로 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가 보았다.

     2019년은 순천 방문의 해라고,  12월31일까지 1,000원 할인된 금액인 7,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아침 시간에 갔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었고, 학생들 현장학습오는 대형 버스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이 국가정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어마어마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는 일반:8,000원, 청소년:6,000원, 어린이:4,000원, 만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순천시 다자녀가구 세대주및 세대원은 무료이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간 우리는 배가 고파서 뭔가 먹을 거리를 찾게 되었는데, 푸드 코트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그 곳으로 가 보았다.

    패스트 푸드점인 맘스 터치도 있는데, 이 곳을 들러보고,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햄버그 주문을 하는데, 일반 시중의 맘스터치를 생각하면 안되고, 메뉴를 말하면, 시간도 40분이 걸릴지 1시간이 걸릴지 정확히 말을 해 주지 않는다. 

    매니저 같은 사람이 와서 단지,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기다릴 건지 물어보았다.

    그래서, 그러면 주문을 해 놓고 다른데 돌다가 시간 맞춰서 오겠다니, 그건 안된다고 한다.

    일단 주문을 하고 1시간이든 그 이상이든 기다려야 한다는 것.

    우리가 갔을때는 맘스터치에는 손님이 우리 밖에 없는데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는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순천만 국가 정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바깥에서 먹을것을 싸서 가방에 넣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준비해 오지 않았다면, 한번은 나가서 다시 재입장하는 것이 가능하니, 바깥에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거나, 먹을 것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햇살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모자를 준비하거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모자나 양산이 없어서, 우산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나마 도움이 되었다.

    태국의 정원, 독일의 정원, 한국 한방 체험관, 일본, 영국, 이탈리아...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각 나라들의 정원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약간은 관리가 좀 부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관리 하시는 분들도, 이 방대한 크기의 국가 정원을 관리하기는 힘이 들겠지.

    핑크뮬리의 아름다운 빛깔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물결이 너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메타 세콰이어 나무의 늠름함과 단풍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긴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천천히 쉬면서 둘러 본다면, 참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순천만 국가 정원의 입장권으로 순천만 습지에도 입장이 가능한데, 당일만 사용이 가능하다.

    오늘 하루 동안 국가 정원과 습지를 관람해야 하므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국가 정원을 나와서 순천만 습지로 갔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서 여유있게 둘러 봐야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습지에 가보니 주차료가 3,000원이 있다.

    입장료는 국가정원 입장권이 있으므로, 면제가 되지만 주차료가 따로 붙는다는 것도 참고 사항.

    그리고, 1박2일간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이 있다.

    성인 12,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5,500원으로 국가정원, 습지, 낙안읍성, 드라마 촬영장, 자연 휴양림,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 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음, 진작에 알았으면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고, 1박2일 코스로 순천을 여행해 볼텐데...

    다음 기회를 기약해 본다.

    걸어가다 보면, 이 다리를 기점으로 우측으로 가면 억새밭으로 가는 길, 다리를 건너가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 나뉜다.

    국가정원을 둘러 보고 지친 우리는 억새밭쪽으로 가서 억새를 둘러 보기로 했다.

    배를 타고 습지를 둘러 볼 수도 있는데, 가격은 어른 7,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우리는 시간도 얼마 없고, 억새를 보고 싶었으므로, 그냥 통과했다.


    비록 우리가 갔던 10.22에는 억새가 만개 하지는 않았지만, 습지의 푸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고즈넉한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다음번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국가정원과 습지를 둘러보기를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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