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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율포 해변-보성 율포 해수 녹차센터가볼만한곳 2019. 11. 3. 17:41반응형
신혼 때에 아내와 함께 순천, 보성, 담양, 광주를 거쳐 해남 땅끝마을에 들렀다가 완도 선착장에서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로 향했던 추억이 있다.
순천의 드라마 촬영장도 들러보고, 보성의 녹차밭도 가보고, 담양의 죽녹원과 메타 세콰이어 길도 가보고, 광주 충장로에서의 즐거운 기억들, 그리고 땅끝 마을에서의 추억들, 벌써 10년전 쯤의 일이다.
경상남도의 휴양림은 다 가봤고, 경상북도나 전라남도의 휴양림에 가봐야 겠다고 생각한 나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보성의 제암산 휴양림을 발견하게되었다.
보성! 보성이라...
녹차밭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녹차 해수탕도 가 보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제암산 휴양림에서 1박, 그리고 보성 녹차밭을 들런 후, 순천의 낙안 휴양'림에서 1박, 그 후 순천 국가 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둘러 보는 계획을 세우고, 10월 초순에 출발했다.
먼저, 보성 율포 해변의 해수 녹차탕에서 피로를 풀고, 휴양림으로 향하기로 한 우리는 해수 녹차탕을 찾아 갔다.
10년전에 내가 갔던 녹차탕을 찾아서 갈려고 했는데, 새로운 해수 녹차탕이 생겼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 가 본 곳이 율포 해수 녹차센터이다.
아름다운 율포 해수욕장 부근에 해수 녹차센터는 위치 하고 있다.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경로우대 5,000원, 의류 대여비 2,000원이다.
1층에는 카운터와 카페가 있고, 2층이 사우나 3층이 노천탕 및 바데풀인데, 3층은 수영복이나 래쉬가드를 입어야 한다.
3층 노천탕과 바데풀이 좋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고, 우리도 래쉬가드를 대여해서 노천탕에 가 보았다.
햇볕이 너무 세서 수영모가 아닌 챙이 넓은 모자는 필수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았고, 물이 생각보다 차가웠다.
그리고 바데풀은 작동을 안했다. 원래 노천탕에서 1시간에서 2시간 푹 휴식하고 사우나 하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30분도 안되어서 사우나로 내려갔다.
만약 노천탕을 이용하실 분들은 꼭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하고, 바데풀이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노천탕 비용을 따로 받지 않으므로, 큰 기대 없이 가보는 것이 좋겠다.
사우나 시설은 깨끗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에 비해서 좁은 느낌이 든다.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막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1층의 카페의 커피 맛은 괜찮았다.
사우나를 하고 목적지인 제암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율포 해안이 참 아름다웠다.
제주도의 바다와도 , 동해 바다와도 다른 고즈넉한 느낌의 바다!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바다와 그 바람이 너무나 상쾌했다.
보성에 다시 들를 때에는 또 찾아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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