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드라이브 코스 -남원 해안도로가볼만한곳 2019. 10. 1. 11:51반응형
제주의 해안도로는 참으로 아름답다.
신기하게 동,서,남,북으로 나 있는 도로들이 다 느낌이 다르고,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에서, 오늘은 남원 해안도로에 대해서 글을 적어 볼까 한다.
일상 생활 중에 받는 스트레스가 나를 침식하는게 느껴질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살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느껴질때는 노래 가사처럼 제주도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얼마전 추석 연휴 기간에 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짜증의 연속이었고, 건강도 매우 안 좋아서 사는 재미가 없었다.
누군가가 말했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참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몸이 건강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이 충만해 지며, 왠만한 스트레스는 그냥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몸이 힘들어 지면 조그마한 스트레스도 이기기가 힘들어 지며, 이 스트레스가 더욱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러한 악순환에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다고 느낀 나는 아내와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뭔 복인지, 처가가 제주인지라, 제주에 자주 가는 편인데, 올해에는 일이 많아서 처음으로 내려가게 되었다.(자주 못가서 스트레스가 더 쌓였나 보다.)
제주에 처음 가는 사람들이야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가보겠지만, 사실 제주는 그 자체가 매력적인 섬이라서, 관광지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관광지에 가면 복잡한 인파에 짜증이 더 솟구칠 수 있으니까.
단지,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멋지게 뚫린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거나, 걷는 것도 좋고,
중산간도로의 완만하며 아름다운 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것이 엄청 힐링이 된다.
제주 에서도 남쪽, 남원의 바다는 참 아름답다.
이 곳을 달리면, 그냥 마음이 탁 트이고, 짜증나는 일들은 잊혀진다.
내게 괴로움을 주는 일들이 아름다운 자연에 묻혀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삶이 즐겁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제발, 이 아름다운 환경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훼손되지 않기를 바래 본다.
제주 남원 가마 방파제 이다.
남원 해안도로에도 다른 해안도로와 마찬가지로, 방파제가 많이 보이는데, 방파제에도 한번 들어가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도 보고,
방파제의 바위에 붙어 있는 소라나 고동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라가 붙어 있다고 함부로 잡으면 마을에서 할머니가 못하게 하니까, 눈치껏 한번 잡아 보면 좋겠다.
소라를 바위에서 뗄려고 해보면, 안떨어지려고 꽉 붙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조그마한 소라도 그 힘이 대단하다.
작은 생명체들도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삶의 의욕을 불태워 볼 수도 있다.
낚시를 가져갔다면, 낚시대를 드리워 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잔 하면서 그늘에 앉아서 바다와 생물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바다에서 음이온이 나와서 몸을 치료해 주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힘이 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마음이 행복해 지고, 여유로워 지는 진정한 힐링을 즐기기 위해서,
그냥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그런 드라이브가 아니라, 천천히 여유롭게 남원 해안도로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기 바란다.
반응형'가볼만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국가 정원 - 순천만 습지, 크기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반하다. (0) 2019.10.28 신불산 자연 휴양림 상단-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아름다운 곳 (0) 2019.10.17 남해 편백 자연 휴양림의 늦가을 풍경-남해 단풍 (0) 2018.11.23 제주 정방 폭포-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절경 (0) 2018.11.08 제주 동부 해안도로 - 드라이브 코스 (0)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