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시 유의할 점

집을 구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 집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은 잘 나오는지, 누수가 되지는 않는지, 윗집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보일러는 잘 되는지,

 집주인은 어떤 사람인지, 참 많은 것들을 신경써서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이제 전세 계약을 하게 될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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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전세 계약시 유의해야할 점들을 잘 알고계신데,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서, 설정부분을 확인하는것과 소유자의 이름을 확인해서

그 소유자 본인과 계약해야 하는것, 만약 소유자가 나오지 않고 대리인이 나올

시에, 소유자의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과 인감증명의 확인 및 소유자 본인과 통

화하여 대리인이 위임받았는지의 여부 등입니다.

그런데 직거래를 할 경우 이런점들을 조심하고 원칙적으로 계약하고자 하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시에는 과감히 다른 집을 알아보게 되지만, 문제는 부동산 중개인을 끼고 계

약을 진행할시에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원칙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중개사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일단 계약을 진행시키려고 인감증명과 위임장 없이 집주인과 대리인의 신분증 만으로도 괜찮

다며 안심시키고 계약을 진행할 뿐 아니라 심한경우는 계약금과 잔금을 집소유주 계좌가 아니

라 집소유주로 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아야 하는 이전 세입자계좌로 보내도 된다고 하는

중개사도 보게 됩니다.

중개사가 그런식으로 말을 하며 안심을 시키기에 경계가 풀릴수가 있고, 너무 깐깐하다고 이

야기 하는 집주인과 중개사의 말에 휘둘리면 잘못된 계약으로 큰 문제에 직면할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집을 알아보면서 이렇게 휘둘릴뻔 했습니다.

이럴경우 어쩌면 세입자의 전재산과도 같은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요?

중개사와 집주인에게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대리인이 나왔을때 소유자의 인감증명과 인감이 찍힌 위임장을 요구하는것.. 그리고 집 소유

주와의 통화확인은 당연한 것이며,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과감히 다른 집을 알아보시는게 맞

는것 같습니다.

저는 중개사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서 제대로 계약을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집주인은 여자분이었는데, 남편분이 나와서 계약을 하려고 하셨습니다.

위임장 없이는 본인이 나와야 된다고 했고, 계약시에 두분이 같이 나오셨더군요.

잔금 납부시에 돈을 전세입자 분에게 바로 보내라고 하길래, 그럴 수 없다고, 전세입자분에게

입금하신 내역이 있어야 깔끔하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집주인 분 계좌로 보내드릴테니, 직접 입금하시라고, 그래서 증거를 남기시라고 했습니다.

그대로 일이 진행되었고, 서로가 깔끔하게 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부동산 중개사 분은 아무 말씀이 없더군요.(당연히 각자의 계좌로 보내야 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요.)

다 알고 계시고 조심하는 내용이지만, 중개사가 낄 경우에 흐지부지하면서 계약이 진행되고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글로 적어 봅니다.

서로 믿고 좋게 좋게 일을 진행하면 좋겠지만, 험한 세상에서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

해서는 이정도 깐깐함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전입신고, 확정일자는 필수, 전세권 설정도 좋지만, 요즘은 전세보증보험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생활상의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들에 대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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