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여유로운 산책 마루의 여유로운 산책

얼마 전 동네에서 맛있는 만두집을 발견했습니다. 원래 만두를 좋아하는데, 이 가게에서 만드는 만두는 정말 맛있더군요. 땡초만두랑 고기만두를 사서 맥주랑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장해 왔지요. 고기만두는 참 부드러웠지만, 땡초만두의 만두피가 약가 질겼나 봅니다. 씹는데 '빡'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가 아파서 잘 씹지를 못했습니다. 이를 만져보니 흔들리더군요. 몸이 아픈 통증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몸이 나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가 아프면, 잘 먹고 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잘 낫지를 않습니다. 다음 날 오전 일찍부터 치과에 갔습니다.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찍어 보고 하시는 말씀이, 잇몸이 안 좋아서 이가 흔들린다고 하더군요.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몸에 통증이 생기면 참 괴롭습니다. 머리, 허리, 어깨, 다리... 아파서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만은, 치통은 정말 견디기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어금니의 통증은 그 고통도 고통이지만,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제대로 먹지 못해서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얼마 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일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더니, 치통이 찾아왔습니다. 프로폴리스를 뿌리고 소금 가글을 하고 어떤 짓을 해도 이 통증이 잡히지 않더군요. 치과에 부리나케 찾아갔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더니, 치과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서 어금니가 흔들거리고 많이 시리고 아플 거라고, 일단은 염증 치료하고 사용을 해 보는데, 심하면 발치를 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