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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운문산 자연 휴양림-연립동 오소리
    가볼만한곳 2021. 3.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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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따뜻해진 날씨가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얼마전 부산 시민공원 앞 도로를 차를 타고 지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30KM속도 제한이 걸린 도로라 천천히 달리면서, 창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바람에 꽃향기가 묻혀 오더라구요.

    너무나 기분좋은 바람과 향기에 휴양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그렇게 멀지도 않고, 운전하기 편한곳을 가야겠다 생각하니, 국립 운문산 자연 휴양림이 생각 나더군요.

    가을의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라 지금 가는 것은 수려한 풍경을 보는 맛은 덜하겠지만, 영남 알프스의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공기, 그리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이 생각났습니다.

    급하게 숲나들e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다행히 숙소가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즌이라 휴양관과 연립동 예약이 가능했는데, 전에 저희는 휴양관에서 하루를 묵어 보았기에, 이번에는 연립동을 선택했습니다.

    연립동도 계곡물이 흐르는 옆에 위치한 연립동이 있고, 계곡에서는 좀 떨어지지만 창밖에 산을 볼 수 있는 연립동이 있는데, 저희는 산을 볼 수 있는 연립동을 선택했습니다.

    방 이름이 '오소리'였구요.

    입구 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옆에는 '너구리'방이 있습니다.

    연립동이라서 방 두개가 붙어 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락스 냄새가 확 나는것이 기분이 별로 입니다.

    소독에 신경을 써느라 그런것 같네요. 문을 열어 환기를 하니 맑은 공기가 들어와서 다시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냉장고와 전기밥솥, 그릇들이 있습니다.

    방은 하나인데, 주방과 거실쪽이 분리된 구조가 좋습니다.

    욕실 이구요. 따뜻한 물이 잘 나왔습니다.

    방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두사람이 좁다는 생각은 안들었구요.

    난방이 잘되어서 바닥은 찜질방처럼 따뜻했고, 문을 열어 놓아서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습니다.

    앞 베란다쪽 창으로 보이는 산의 모습입니다.

    방에 앉아서 보이는 산의 모습이 좋습니다.

    부엌 쪽의 창으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환기도 시키고, 샤워도 했으니, 이제 휴양림을 산책해야 겠지요.

    웅장한 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직 꽃이 피기에는 이른 시기라, 사람들이 많지 않은것도 참 좋습니다.

    자연을 즐기러 왔기에, 조요히 자연을 즐기다 가고 싶습니다.

    신불산에 비해서 작고 아담하지만, 참 아름다운 계곡도,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참 듣기가 좋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좋은 것을 주는데, 왜 사람들은 자연을 훼손하는 건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꽃피는 4월에 온다면 더욱 아름다운 운문산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연립동 '오소리', 창밖의 뷰도 좋고 구조도 괜찮았지만, 방 이불장밑으로 실리콘 보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힐링을 원하시는 분은 국립 운문산 자연 휴양림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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