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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 - 국립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가볼만한곳 2019. 11. 7. 10:20반응형
순천 관광을 계획하는 분들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하루 만에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1박2일 동안 볼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 된다.
그러면 순천에서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산속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휴양림이 있다면, 당연히 그 휴양림에 숙소를 잡고 싶을 것이다.
나 또한 1박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몰라서 구매하진 못했지만, 휴양림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그 다음날 순천만 국가 정원과 습지를 구경한다는 계획하에 낙안 휴양림을 예약했다.
낙안읍성과 가까운 위치와 산속에서의 힐링, 저렴한 가격등의 장점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은 낙안읍성과 매우 가까이 있었다.
숲속의 집이나 연립동은 예약이 다 차 있어서, 산림 문화 휴양관을 예약했는데, 지금까지 가 본 휴양림들의 휴양관들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의 휴양관도 괜찮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산림 휴양관의 모습!
신축 건물인데, 기와 형식의 건물이라 외형이 꽤 괜찮아 보였다.
시설은 깔끔하고 좋았다.
문제는 4인실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 두 사람이 있기에도 좁은 방의 크기였다.
지금까지 가 본 휴양림 4인실 크기 중에 제일 작은 듯 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휴양관에 묵으시는 것 같았는데, 좀 많이 시끄러웠고, 가끔씩 우리 방문을 열려는 시도가 있었다. 아마 본인들의 방과도 착각 하신듯 한데, 그럴 때 마다 집사람이 놀랐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다웠다.
다른 휴양림은 산 속 깊은 곳에서 세상과 떨어져서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세상과 자연의 중간 거리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물론 산이라 공기는 좋았으나, 다른 휴양림 보다는 힐링의 느낌이 좀 덜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휴양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에서는 그 산책을 방해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냄새였다.
아마 새벽부터 거름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는데, 점점 심해져서 산 전체가 그 냄새로 덮인 것 같이 기분을 안 좋게 했다.
우리 부부는 산책을 포기하고 빨리 짐을 챙겨서 순천만 국가 정원으로 향했는데, 가는 길도 산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냄새가 났었다.
산을 돌아서 넘어가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휴양림 뒷편에 비료공장이 있었는데, 그 공장에서 나는 냄새였다.
이 냄새가 우리가 간 그 날만 나는건지, 아니면 매일 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거슬리고 휴식에 방해가 되므로, 휴양림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요약하면, 숲속의 집이나 연립동은 모르겠으나, 휴양관 4인실은 방이 좁다.
그리고, 인근의 비료 공장 때문에 냄새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안읍성과 가까운 장점이 있고, 시설은 깔끔한 편이다.
휴양림에서의 힐링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다음에 다시 오기는 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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