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 메밀밭 -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
    가볼만한곳 2020. 6. 11. 11:44
    반응형

    잦은 입원 생활로 몸도 마음도 지친 우리 부부에게는 힐링이 필요했다.

    원래 휴양림을 좋아하는 우리는 이번에도 휴양림에 가려고 했는데, 휴양림에서의 2박3일로는 피로가 회복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예 처가가 있는

    제주도에서 한달이상을 지내고 오기로 했다.

    사실 편두통과 잦은 구토로 고생하던 집사람이 이번에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우리는 사람이 없는 곳, 조용한 곳을 찾게 되었는데, 제주도는 전체가 관광지라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제주 동쪽의 산간도로를 타고 드라이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곶자왈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무엇보다 교통량이 많지가 않아서 덜 복잡하기 때문이다.

    느긋하게 50KM 정도의 속도로 달리면서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는데, 그것 만으로도 우리 부부에게는 큰 힐링이 된다.

    동부 산간도로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메밀밭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포스팅 해 본다.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한 것이 좋았다.

    메밀밭 부근에 TV만화를 연상시키는 스머프의 집 같은 것들도 보인다.

    아마 펜션인것 같다. 

    메밀밭과 파란 하늘과 어우르져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메밀밭 옆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집이다.

    이런 곳애서 사는 것도 참 행복해 보이더라.


    메밀밭 뒤에 집을 짓고 메밀밭을 바라보려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누려 보고 싶다.

    집에는 텃밭도 가꾸고, 정원도 가꾸고...

    이곳의 메밀밭은 사람도 많이 없고, 예쁜데 한가지 단점이 큰길 바로 옆에 있다.

    그래서 차량이 지나다니는 소음이 한적한 기분을 방해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집사람이 내 독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인생 사진이 나왔다.

    사진이 잘 나오니까 지나는 길에 사진을 찍고 간다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보통 관광객들은 일주로를 타고 동쪽의 해안도로를 찾아 가는데, 일주로가 아닌 봉개쪽으로 해서 제주 동쪽의 산간도로를 

    타고 김녕 해수욕장쪽으로가다보면 이런 메밀밭도 만나고, 아름다운 곶자왈도 보면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