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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하한가 -EDGC로 본 재미있는 시간외 장난주식, 재테크 2020. 3. 26. 11:48반응형
요즘 주식시장에서 제일 핫한 섹터는 코로나 관련주일 것이다.
마스크, 손세정제, 백신개발, 진단키트,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등...
지수가 안좋을때 코로나 관련주가 돌아가면서 상승을 주도한다.
주식 시간외 거래를 살펴보면, 다음날 어떤 종목이 상승할 것인지를 살펴 볼 수 있는데,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6-7%상승한 종목은 그날 미국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다음날은 강한 상승으로 출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시간외 하락으로 마감한 종목은?
당연히 다음날 시간외에서 하락한 것보다 더 하락해서 시작하고, 그날은 음봉으로 마감할 확률이 매우 많다.
하지만, 시간외에서 하락한 종목이라고 다 버릴것은 아닌데, 가끔씩 시간외 하락한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시간외 하락한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가는 종목은 보유한 사람들이 겁을 먹고, 그종목에 큰 악재가 뜬것은 아닌지, 빨리 안팔면 큰일 날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2020.3.23 시간외거래에서 EDGC라는 종목이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데,
EDGC의 시간외 거래를 보면 당일 종가 7000원보다 약간 오른 7050원에 시간외 시가가 형성되고, 종가가 6510으로 -7.13%내려서 마감되었다.
시간외 거래를 자세히 살펴보면,
6310원에 거래된 흔적이 나오는데, 6310원이 시간외 하한가이다.
이 종목에 큰 악재가 나와서 너도나도 팔려고 한다면, 계속해서 시간외 하한가인 6310원에 거래가 되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야 하는데,
6420원, 6440원에 거래가 되었다.
이 때 나는 이 종목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외 하한가에서 풀렸으므로, 누군가가 제일 싼 가격에 이 종목을 샀다고 보고, 지금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먼저 뉴스를 살펴봤는데, 뉴스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임원, 주요주주가 증권을 팔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주요주주인 김연철씨가 6000주를 팔아서 28683주이던 주식이 22683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다.
큰 악재가 아닌것 같다.
그리고, 3월이기에 감사보고서 결과가 어떤지를 확인해 본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그리고, 차트를 살펴본다.
일봉20선에서 아랫꼬리를 달고, 20선위에서 종가가 만들어져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먼저 시간외 하한가에 거래 되었으나 거래가 풀렸고,
악재가 있기는 하지만, 종목이 계속 하락할 정도로 큰 악재가 아니고, 감사보고서 적정 판결 받았으며, 차트가 괜찮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망설이지 말고 담아야 하겠지.
난 시간외 종가인 6510원에 이 종목을 담아 보았다.
그러면 이후의 주가의 흐름은 어떻게 되었을까?
6710원에 시작해서 전날의 종가인 7010원을 뚫고 7130원까지 갔다가 6660원에 마감했다.
나는 종가부근에서 수익을 실현했는데 꽤 짭잘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정도의 수익을 낼려고 시간외 하한가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이후의 주가의 흐름을 보면,
3월25일 상한가를 갔다.
헐 2연상!
이 큰 상승을 못먹고,23일 단타로 약간의 수익을 내고 팔고 나온 것이 아깝다.
이 상승을 먹은 사람들은 스윙 투자자이거나, 길게 보고 가져가는 강성 주주이겠지.
내 그릇의 크기가 아직은 안되기에 입맛만 다셔본다.
시간외 거래에서 평소의 가격의 흐름을 벗어난 종목이 보일때는 큰 수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반대로 큰 손실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잘 판단해야겠지.
EDGC에서 나타난 재미있는 시간외 장난질을 보고, 포스팅해본다.
초보들은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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