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미국 공격

어제 우리 주식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이란의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그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되어 코스피는-1.74%, 코스닥은 무려-3.92%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코스피는 -1.11%, 코스닥은 -3.39%로 반등해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불안하기만 하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은 미국인80명이 죽었다고 발표하고, 미국은 사상자가 없다고 하는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 만약 다수의 미국인이 사망했다면,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지, 전쟁이 난다면 엄청난 주가 폭락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어제 주식을 보유했거나, 매수한 많은 투자자들은 떨어지는 주식을 보면서 공포에 떨고, 손해를 보면서 팔았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코스피 차트

코스닥 차트

지수의 음봉이 무시무시 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장이 마감된 후 종목을 보유해서 넘어가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히 오늘의 지수 하락은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였지만, 신규 매수를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다.
미국이 이란의 군사 사령관을 죽이고, 이란이 보복하는 이 일련의 사태가 어떤 큰 그림이었다면?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미국 이란 사태의 결과
ㄱ. 단 몇명의 희생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하고, 정치 자금 순환 가능해지면서 트럼프 탄핵안은 물건너갈 예정.
ㄴ. 전쟁 분위기 조성으로 주변국 석유비축 및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인해 크루드 오일 선물 거래 숏청산 및 오일값 상승, 금 선물 상승.
ㄷ. 미국이 정밀 타격으로 지도자급 인사를 죽인 것을 보면서 미국 입지 상승 및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이란 또한 보복을 하였다는 명분으로 이란도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결국 양국 모두 win-win)
ㄹ. 미국 군수업체 신무기(정밀타격 요격기등)를 새로 선보여 이번 이슈 끝나고 여러 나라와 다시 거래 들어갈 예정
정말 그럴듯 하지 않은가?
만약 이 말이 맞다면, 시장의 영리한 투자자들은 액션을 취했을 테지.
어제 미국,이란 사태로 인해 상한가를 간 빅텍, 스페코의 시간외 거래를 살펴 보았다.

빅텍의 시간외 호가

스페코의 시간외 호가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들이 빅텍은 시간외-3.78%, 스페코는 시간외-3.48%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도 전쟁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참으로 이 시장은 사기꾼들이 가득하다.
개미의 돈을 등쳐먹기 위해서 전문가 노릇을 하는 작은 사기꾼 부터 이렇게 큰 이슈로 돈을 쓸어가는 큰 세력들까지...
결국 이 시장에 들어왔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이슈가 된 사건의 이면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2020.1.9) 시장은 반등할 것 같다.
힘없는 개미의 사견이므로, 이런 의견도 있구나 참조해 보시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