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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카페- 부산 영도 비토닉 카페맛있게 먹자 2019. 4. 23. 11:13반응형
날씨가 화창한 휴일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서 책을 읽거나,
좋은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도 즐겁다.
오랫만에 날씨가 좋은 휴일날 오후!
친하게 지내는 지인 부부가 드라이버도 하고 카페에 가서 놀자고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내 쪽에서 먼저 그렇게 이야기 할 참이었으니까.
오랫만에 영도로 가자고 한다.
영도라! 안가본지 오래 되었다.
영도하면 목장원이 있는 절영로를 타고 태종대 까지 가는 길이 생각난다.
그런데, 절영로가 아닌 반대방향으로 가길래, 왜 이쪽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비토닉'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괜찮다고 하네.
그래서 기분좋게 가보기로 했다.
보통 카페는 시내의 좋은 위치에 있거나, 아니면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있기 마련인데,
이곳 비토닉의 위치는 좀 생뚱맞게 보였다.
휴일이라 바닷가의 길에는 레미콘등의 공사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
넓은 공간에 건물만 덩그러니 놓여서 언뜻 보기에는 전혀 카페같지가 않았다.
실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티내지 않고 건물 측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페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 있으니까 그나마 낫겠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들어간 카페는 상당히 좋았다.
탁트인 공간과 주변의 풍광이 시원스러웠다.
그리고, 영도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의 위쪽에서 보는 풍광이 시원하고 좋다.
그리고 탁트이고 넓은 공간이 기분을 좋게 한다.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옥상으로 올라가면 위쪽에도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멋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면, 차랑 디저트의 맛은 어떨까?
아이스 아메리카노2잔, 솔티드 브라운, 퍼플웨이브랑 몽블랑빵을 시켜 보았다.
비쥬얼이 환상적이다!
몰디브에서 모히또가 아니라 영도 비토닉에서 모히또를.^^
몽블랑 빵도 촉촉하니 맛이 좋았다.
다른 빵도 먹어보고 싶어서 어니언 베이글과 호두쿠키도 시켰다.
쿠키와 빵이 '나 맛있어요.'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맛있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여기는 아이들이 오는 것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는데,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공부도 금지 한다고 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점을 참고 하면 좋을듯 하다.
오랫만에 들러본 영도에서, 기대치 않게 좋은 카페를 알게 되서 좋았고,
혹시 영도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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