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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 음식-샤브샤브
    일상 2018. 10. 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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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가을에 내리는 비는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학교 다닐 때 배우던 ‘추야우중’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가을 밤에 비내릴때, 먼 타향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던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 마음이 심란하고, 따뜻한 국물에 술 한잔 하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 보고 싶다.
    얼마전 비내릴때, 집사람이 해준 ‘샤브샤브’사진이 있어서 포스팅해본다.


    기본 세팅이다.
    육수를 끓이고, 고기와 야채를 준비하고, 간장에 와사비, 그리고 맥주를 준비한다.


    고기를 집어넣고, 어묵도 집어 넣었다.
    선선한 날씨에 먹는 꼬지 어묵도 맛이 참 좋다.
    끓이면서 먹는 거라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재료에서 우러나는 육수의 맛이 ‘캬!’소리가 절로 난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근심을 잊고, 따뜻한 국물에 만족을 느낀다.
    집에서 먹으니 편안하다.
    먹다가 피곤하면 자면 그만, 밖에서 내리는 비는 더욱 술맛이 좋게 한다.
    불과 얼마전 더워서 죽겠다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따뜻한 국물이 좋은 계절이 되니, 세월이 참 빨리 간다는 실감이 난다.
    선선한 계절에 비까지 내린다면, 따끈따끈한 샤브에 맥주한잔 곁들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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