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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처가에서 힐링중일상 2018. 11. 1. 16:16반응형
난 아내가 제주도 사람이다.
제주 여자가 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만나 본 사람 중에 그렇게 말하는 남자들은 다 제주도 남자였다.
살아보니, 대차고 생활력이 강한데, 그래도 나를 끔찍이 생각해주는 무척 좋은 사람이다.
각설하고, 제주도 처자를 아내로 맞이한 덕분에 제주여행을 별 부담없이 하게 된다.
갑갑하고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제주의 바다가 생각날 때는 비행기표만 구하고 나면, 먹고 자는 문제가 해결되는데, 장인어른이 솜씨좋은 강태공이시라 생선회를 실컷먹게 된다.
처가에 갔더니,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벵어돔(표준어로 벵에돔)회를 주셨다.
바다에서 막 잡아 온 녀석이라 완전 신선하고 쫄깃하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오랫만에 삼양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갔다.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곳인데, 해질녘 어스름할 때가 참 예쁘다.
캬! 너무 예뻐서 한폭의 그림 같다.
제주에서 며칠 쉬면서 몸도 마음도 힐링하고 힘내서 돌아가야 겠다.반응형'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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