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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접촉 사고
    일상 2018. 10.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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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며칠 전의 일이다.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라서 망설이다가 받았더니, 젊은 아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기가 초보 운전자인데, 주차 연습을 하다가 내 차를 박았단다.

    아직 퇴근시간 전이라 차들도 별로 없고, 넓었는데, 어떻게 사고가 났지 생각하며 주차장에 가 보았다.

    헐, 세게 박았네.

    내 애마가 많이 찌그러졌다.

    하지만, 죄송하다고 사정하고, 초보 때는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보험회사는 불렀냐니까, 불렀단다.

    그래도 양심껏 뺑소니치지 않고 전화해 주니 고마웠다.

    찬찬히 차를 살펴 보 았다.

    틈이 벌어지고, 기스가 난 것이 정비소에 들어가야 겠네.

    약간의 시간이 흘러 보험 회사에서 사람이 왔다.

    이것 저것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 보더니, 자기가 굉장히 잘하는 공업사를 알고 있으니, 그 쪽으로 가란다.

    나는 현대 자동차 직영 서비스 센터에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대부분 자기가 소개한 정비소에 간다면서, 자기가 이야기 해서 전화가 올테니,

    상담이나 받아 보란다.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소개해 준 공업사에 가보았다.

    보험 처리라고 하지 않고, 자비로 수리하면 얼마 정도 드냐고 하니까 30만원 달란다.

    너무 싸다. 싸니까 의심이 생긴다.

    다른 곳에 가서 견적을 내 보았다.

    60-70만원을 부른다.

    보험사에서 돈을 받아서 나중에 내가 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현대 서비스 센터에 맡겼다.

    수리는 3일이 걸렸는데, 이 때 렌트카를 사용하거나 교통비를 받을 수 있다.

    승용차의 경우는 그렇고, 화물차는 휴차료를 받을 수 있는데, 보상 직원이 번호판이 노란색인 영업용 차량만 휴차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교통비를 받았다.

    하루에 2만원씩 총 6만원을 주더라.

    참나, 마음 고생하고, 시간 낭비하고, 6만원 받으니 허탈하다.

    부산에서는 스타렉스 차종은 현대 수리 센터에서 수리 하지 않고 근처의 블루핸즈 정비소에 연결해 준다.

    그러므로, 수리 받으러 가기 전에 꼭 전화로 수리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험 회사 직원의 말은 그대로 믿지 말고, 꼭 본인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서면 블루핸즈는 복잡하고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사상 블루핸즈는 빨리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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