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름 바다 추천-제주 하도 해수욕장
    가볼만한곳 2018. 7. 30. 16:40
    반응형

    제주도 하면 눈이 시릴듯한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푸른 숲이 떠오른다.
    삶이 힘들고 지칠때, 제주의 바다가 사무치게 그리워 질 때가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바다는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제주도 동,서,남,북의 바다도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뭔가 제주도 만의 매력을 느끼고 싶을 때, 단순한 해수욕만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진정한 힐링을 하고 싶을 때, 나는 하도 해수욕장에 간다.
    무슨 복인지, 제주도 처자를 아내로 얻은 나는, 처가가 제주도에 있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
    그 덕분에 제주도에 자주 내려갈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제주도에서 살아 보는 기회도 가져 보았다.
    그 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제주 도민들은 여름에 함덕 해수욕장이나, 협재 해수욕장 같은 유명한 해수욕장에 안가고, 집근처의 바닷가나 조용한 곳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런 곳 중에 검은 모래로 알려져 있는 삼양 해수욕장이나 조개잡기가 가능한 하도 해수욕장이 있다.
    하도 해수욕장은 제주시에서 성산포 가는 해안도로 가에 있는데, 제주시에서 간다면, 먼저 조천읍으로 가서 해안도로를 타고 함덕 해수욕장을 지나, 김녕 해안도로를 타고 월정리를 지나면, 세화읍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성산포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면 멋진 경관이 펼쳐 지고, 샤워장 및 화장실 건물이 보이는데, 그곳이 하도 해수욕장이다.(날씨가 맑다면,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고, 감탄사를 발하는 자신과 가족을 보게 될 것이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조개가 많이 나온다.
    관광객들이 많이 없고, 한적하고 아름다워서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는데, 언젠가 T.V예능 방송에 나온 후로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보통 썰물이 되면 조개를 팔려고, 사람들이 모래 바닥을 파는데, 직접 잡아보니 밀물일 때, 조개가 많이 올라온다.
    바닥이 백사장인데, 자세히 보면 조그마한 구멍들이 뚫려 있다.
    아마도 숨구멍인것 같은데, 그곳을 발로 비벼보면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것이 조개이다.
    >
    조개가 색깔이 알록달록 하고 이쁘게 생겨서, 조개를 잡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놀러 온 사람들이 해수욕 하다가 조개를 잡고 신기해하고 기뻐하면서 즐겁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수욕을 즐기면서 조개를 잡다가 문득 주위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 그리고 하늘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오고, 몸속에 있는 나쁜 기운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요리조리 손길을 피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다.



    이렇게 잡은 조개와 게를 넣고 라면을 끓이면, 국물맛이 예술이며,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남부러울 것이 없는 정말 행복한 기분이 된다.
    해마다 여름만 되면 생각 나는 곳이고, 더구나 건강이 안좋은 나는 하도 해수욕장에 가서 시간을 보낼때 마다, 힐링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었다.
    멋진 해안도로를 타고 계속 성산포쪽으로 달리는 것도 좋고, 제주시 방면으로 돌아온다면, 산길을 타는 것도 좋다.
    제주도의 숲길 또한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은 가족과 함께, 복잡함을 벗어나서 자연을 벗삼아 힐링을 즐기면 어떨까?
    바로, 아름다운 하도 해수욕장에서 말이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