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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해안도로 - 드라이브 코스가볼만한곳 2018. 11. 6. 20:12
제주의 풍경은 참으로 이쁘지만,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이 하나의 단점이다.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기에, 여행 일정을 잡은 날에 날씨가 맑다면 정말 행운아라 할 수 있다.햇빛이 밝게 비치는 날이면, 정말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으므로, 이런 날은 꼭 밖으로 나가줘야 한다.차를 타고 산과 바다를 달리면서, 조물주가 만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이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음에 행복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이번에 제주에 갔을 때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이 기회를 놓칠소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주 동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를 나갔다.제주가 참 매력적인 것은 동, 서, 남, 북의 바다가 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이다.모든 바다가 다 좋지만, 동쪽의 바다는 좀 더 역동적인것 같다.사는 환경에 따라 사람의 기질도 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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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추천-사려니 숲 길가볼만한곳 2018. 11. 5. 11:34
2008년도 부터 5년정도 제주도에서 살았던 나는 제주에 여행가는 지인들로 부터 어디가 좋은지 이야기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곤 한다.그 때마다, 빼 놓지 않고 이야기 하는 곳이 사려니 숲 길이다.제주도 하면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도 참 좋지만, 아름다운 곡선 미의 오름과 숲도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한 때는 복잡한 도시의 생활이 싫어서 제주로 내려갔지만, 5년정도 살다 보니 도시의 생활이 그리워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하지만, 참 인간이 간사한 것이 제주에서 살 때는 도시가 그립다가, 도시에서 사니까 제주가 그립다.그리움에 못이겨 제주를 찾게 되면 꼭 사려니 숲 길에 들러본다.건강이 좋지 않은 나에게 활력과 힐링을 선물한 곳이 사려니 숲 길이기 때문이다.한 때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려니 숲길에 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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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서쪽해안도로일상 2018. 11. 2. 09:45
제주도는 돼지고기가 참 맛있다. 청정환경에서 키워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먹는 고기와는 맛이 다르다. 처가집이 제주시에서 약간 외곽의 산동네에 있는데, 정원과 옥상,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이다. 전에는 이장 방송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방송에서만 보던 것을 처음 들었기 때문에. 어제 장인 어른이 아침먹고 제주 서쪽 해안에서 낚시 할거라고 하셔서 제주 서쪽해안도로로 가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마당에서 고기냄새가 난다. 장인어른이 돼지 갈비를 숯불에 굽고 계셨는데, 완전 훈제 숯불 갈비다. 아침부터 돼지 갈비라.. 먹을 수 있을까? 엄청 맛있었다. 솔방울도 넣고 숯불에 구워 향도 너무 좋고,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먹는 내내 행복했다. 처가집이 팬션해도 될 듯.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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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처가에서 힐링중일상 2018. 11. 1. 16:16
난 아내가 제주도 사람이다. 제주 여자가 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만나 본 사람 중에 그렇게 말하는 남자들은 다 제주도 남자였다. 살아보니, 대차고 생활력이 강한데, 그래도 나를 끔찍이 생각해주는 무척 좋은 사람이다. 각설하고, 제주도 처자를 아내로 맞이한 덕분에 제주여행을 별 부담없이 하게 된다. 갑갑하고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제주의 바다가 생각날 때는 비행기표만 구하고 나면, 먹고 자는 문제가 해결되는데, 장인어른이 솜씨좋은 강태공이시라 생선회를 실컷먹게 된다. 처가에 갔더니,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벵어돔(표준어로 벵에돔)회를 주셨다. 바다에서 막 잡아 온 녀석이라 완전 신선하고 쫄깃하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오랫만에 삼양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갔다.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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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 떡볶이 - 김해 롯데 아울렛 식당맛있게 먹자 2018. 10. 30. 11:33
온천을 좋아하는 나는 쌀쌀한 이 계절이 좋다. 부산의 허심청이나 장유 온천랜드, 김해 롯데 워터파크 찜질방을 자주 이용하는데, 온천샌드나 롯데 워터파크 찜질방을 이용하게 되면 가까운 김해 롯데 아울렛에 간다. 온천을 하고 배가 고팠던 지라 김해 롯데 아울렛에서 뭘 먹을까 고민 하던 중 ‘두끼 떡볶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분식을 좋아 하는 나이기에, 한번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가격은 평일 7,900원이다. 옛날 분식집에서는 떡볶이에 라면, 오뎅, 튀김을 시켜 먹었는데, 여기에서는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있다. 튀김과 어묵, 라면에 라면 사리도 있다. 봉지 라면은 가져가서 끓여 먹을 수 있다. 흠,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은데 맛이 있을려나?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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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단풍 - 단풍을 보고 황남빵을 사왔다.가볼만한곳 2018. 10. 29. 09:30
석남사를 보고 난 후, 좋은 기분으로 경주 보문단지로 향했다.여행은 시간을 여유롭게 두어야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촉박한 것이 하나의 아쉬움이다.경주 보문단지는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참 아름다운데, 올해는 벚꽃을 보지 못했다.단풍이 멋지게 들어 있을까? 11월초가 단풍이 제대로 들어 있을텐데,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고, 비소식도 있는것 같아서 미리 가게 되었다. 나뭇잎이 좀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경주는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보문 호수의 아름다운 산책길도, 위를 보면 보이는 나무들 사이의 파아란 하늘도,참 아름다운 10월의 어느 멋진날이다.이 곳에 올 때면 20대에서 30대 때의 젊은 시절이 생각 난다.멋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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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단풍 구경을 다녀오다.가볼만한곳 2018. 10. 28. 12:26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다.이 멋진 가을의 날씨에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차를 타고 나가면, 비록 멋진 세단은 아니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다.옛날에는 어딘가에 갈려고 하면, 미리 계획해서 움직이고, 갑자기 떠나는 것을 싫어했는데,최근에는 갑자기 떠나는 일이 잦아졌다.그냥 마음 내킬때, 훌쩍 떠나보는 것도 이제는 재미있고 좋아졌기 때문이다.며칠전 석남사 입구의 나무길이 떠올라 아침에 집사람에게 바람쐬러 가자고 했다.계획은 석남사->운문사->경주를 둘러보고 올 생각이었으나, 저녁에 다른 일이 생겨서 일찍 와야 했으므로,석남사와 경주만 들렀다 오기로 했다.석남사에 가기 위해서는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야 한다.주차비는 2,000원, 일몰때 까지 차를 주차시킬 수 있다고 한다.현대자동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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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 백화점 광복점 칼국수 맛집 -함경면옥맛있게 먹자 2018. 10. 23. 11:41
가끔씩 롯데 백화점 광복점에 간다. 남포동에 놀러 갈 때면 꼭 들르게 되는데, 한번씩 행사장에서 세일할때, 옷이나 구두를 사거나, 식사때 밥을 먹기 위해서 간다. 하지만, 항상 하는 고민이 뭘 먹을까 하는 것이다. 백화점에는 여러가지 식당이 모여 있어서 좋지만, 먹고 후회가 없어야 하기에 기왕에 돈 주고 먹는 것, 맛있어야 하겠지. 요즘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샤브도 좋지만, 왠지 칼국수가 생각나는 날이었다. 식당가를 둘러 보다가 '함경면옥'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맛있을 것 같아서 들어가 보았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백화점이니까 일단 깔끔하고, 안에 손님들도 보이는 것이 괜찮아 보였다. 메뉴판이다. 칼국수 외에 전골, 냉면, 만두도 하는 모양이다. 선선한 가을인지라, 냉면은 패스..